한국 정부의 지원금 100만달러 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고석화)이 정부를 상대로 지원금 상환 요구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공식 제출한다.
한국학원 고석화 이사장은 6일 “한국 정부의 지원금 환수 방침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철회를 요청하는 공식 건의서를 LA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의 교육부와 감사원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에 따르면 이 건의서는 ‘한인사회의 피땀어린 모금과 새 이사진의 노력으로 극심한 재정난을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오르려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지원금 환수 요구를 고집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로 이를 유예 또는 면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석화 이사장은 “극심한 재정 위기는 극복했지만 아직도 적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매년 상환금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난 7월 김신복 교육부 차관 LA방문시 학교 상황을 설명하고 이같은 건의를 전달했으며 이번 공식 건의서 접수를 통해 한국 정부의 면제 조치를 재차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교육원의 정남조 부원장은 “남가주 한국학원의 건의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공문으로 본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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