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병원들 인력난 해소위해 빠르면 2004년부터
오는 2004년부터 미국 간호사 자격 취득시험을 해외에서도 치를 수 있게 된다.
전국 간호위원협회(MCSBN)는 위기수준에 도달한 간호사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선 우수한 해외 간호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특정 국가 응시생들이 현지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간호사 자격시험은 현재 미국에서만 치러지는데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3,000명이 늘어난 2만3,000명의 외국인들이 시험에 응시했다. 수험생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필리핀 출신이며 그 나머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캐나다, 나이지리아, 영국, 구소련 국가 응시생들이 차지하고 있다. MCSBN은 아직 현지시험 대상국을 지정하지 않았으나 필리핀과 한국 등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정간호사(RN) 자격을 따려면 라이선스 취득시험 외에 두 가지 영어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한국인들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들에게는 간호사직은 미국으로 이민 올 수 있는 티켓으로 간주되고 있다.
일부 의료서비스 회사에서는 해외에서 간호사를 영입하기 위해 해외모집캠페인 및 이민비용으로 간호사당 1만달러까지 지출하기도 한다. 현재 미 전국에서 12만5,000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나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가 더 두드러지는 10년 후에는 이같은 수치가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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