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내 초등학생들의 성적이 4년 연속 향상됐다.
로이 로머 LAUSD 교육감은 20일 오전 그레이 데이비스 가주 주지사와 함께 LA통합교육구 2002년 스탠포드 9 성적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구내 학생들이 인종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학년과 과목 전반에 걸쳐 4년 연속 향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큰 폭으로 향상된 2·4학년 수학 평균성적은 지난해 44퍼센타일에서 9퍼센타일 포인트 오른 53퍼센타일과 49퍼센타일에서 8퍼센타일 포인트 오른 57퍼센타일을 각각 기록했으며 스펠링에서는 2학년과 4학년이 각각 7퍼센타일 포인트씩 오른 53퍼센타일과 43퍼센타일을 기록했다.
또 전국평균보다 높은 수학 점수를 받은 학생이 2학년과 3학년의 각각 53%와 52%를, 스펠링의 경우 각각 54%와 51%를 차지, 교육구 전체 2∼3학년생의 과반수 이상이 수학과 스펠링에서 전국 평균실력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에서도 2학년과 4학년이 지난해보다 각각 6퍼센타일 포인트씩 오른 44퍼센타일과 38퍼센타일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은 44%(2학년)와 35%(4학년)를 차지했다.
로머 교육감은 "이같은 향상은 리딩과 수학교육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에게는 학습기준에 맞춘 정밀한 교재를 제공하고 교사와 교장에게는 지속적인 훈련과 학습코칭을 지원한 결과"라며 "앞으로는 중등교육에 보다 치중해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고교생(6∼11학년)들의 성적은 전반과목에 걸쳐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구내 전국 평균실력을 능가하는 학생은 리딩의 경우 19∼31%, 언어 30∼43%, 수학 29∼39%, 자연과학 24∼33%, 사회과학 25∼54%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그동안 2만5,000여명의 교육구 소속교사들이 ‘주지사 수학·리딩 전문개발강습’에 참가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종과 환경을 초월한 모든 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부모, 교육행정가 및 법제정가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축사했다.
최근 5년간 LAUSD 2∼11학년 리딩, 언어, 수학, 스펠링 평균점수 비교그래프는 교육구 웹사이트(www.lausd.k12.ca.us/sat9_graphs.pdf)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주 전체 성적은 29일 가주교육부 웹사이트(http://star.cde.ca.gov)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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