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D-데이로 정한 오는 30일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할 경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들에게도 파업의 불똥이 튈 전망이다.
우선 지난 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물집부상을 키워 15일자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4승6패)는 승수추가에 어려움이 뒤따라 명예회복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5년간 6,50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박찬호는 파업이 장기화되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기간 연봉지급이 중단되는 등 금전적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99년 빅리그 데뷔후 시즌 6구원승에 29세이브 째를 올리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LA다저스를 8.5게임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함에 따라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맹활약이 기대되나 파업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수 있다.
또한 시카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 커브스의 거포 최희섭은 빠르면 다음 달 빅리그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파업으로 메이저리거 승격이 늦어지게 되고 올해 보스턴에서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된 김선우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에 빅리거로 깜짝 등판했던 서재응도 빅리그 재입성이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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