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을 당할 뻔했던 헌팅턴비치 할머니가 다른 여성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입을 열었다. BJ로 자신을 칭한 74세 할머니는 13일 밤 발생했던 강간미수 사건을 생생하게 전했다.
홀로 사는 할머니는 이날 밤 수상한 소리를 듣고 911 전화를 하던 중 나체로 침입한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범인은 머리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장갑을 끼었다. 순간 생각난 것은 고인이 된 아버지의 가르침.
오랫동안 롱비치 경찰관을 지낸 부친의 충고는 불시에 공격을 당했을 때 상대방의 급소를 노리라는 것.
할머니는 부친의 말대로 강간하려는 범인의 급소를 쥐고 눈을 찌르려고 했다. 그러나 바닥에 떨어진 수화기에 들릴 정도로 악을 쓰고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범인을 당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범인은 경찰이 곧 출동하려는 것을 감지했던지 갑자기 일어나서 집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전화를 받은 지 7분만에 도착했지만 범인을 체포하는데 실패했다.
얼굴과 몸 이곳 저곳에 상처가 난 할머니는 사건 이후 집안을 재점검, 밖에서 혼자 사는 것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등 시큐리티를 강화했다. 또 여성들에게 애완동물 출입구를 열어 놓지 말 것과 수상한 소리가 나면 항상 신고할 것으로 충고했다.
할머니는 사별한 남편이 소방관이었고 자신은 보험 에이전트 출신이어서 누구보다 집안 안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이번 사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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