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7월 중간 주택가격이 6월보다 1,000달러 상승한 36만달러로 또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카운티는 4개월째 기록경신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중간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19%가 올라, 1989년 5월(24%) 이후 연도별 비교시 지난 6월의 19.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어바인의 부동산 컨설턴트 존 번스는 "놀라운 일, 놀라운 일, 놀라운 일"이라고 7월 주택시장의 뜨거움을 표현했다.
주택매매도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4,664건을 기록했다. 최근 연방준비이사회가 경제가 생각만큼 개선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운티의 주택거래는 여전히 활발한 상태다.
카운티의 경제상황도 밝지 않다. 경제의 건강도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카운티의 고용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새 일자리는 5,000개로 2000년의 4만5,000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것이 좋은 증거다. 그러나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경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과 거래가 활발한 것은 주택융자 이자율(30년 고정 5.84%)이 30년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카운티 재융자 신청이 쇄도, 7월 한달간 무려 1만2,910건에 달했다.
한편 카운티의 치솟는 주택가격과 고용감소로 인해 무숙자가 많이 늘었다. 카운티가 최근 발표한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무숙자가 2만3,132명으로 전년의 1만9,741명과 비교해 1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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