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중앙은행, 퍼시픽 유니온은행, 가주마켓, 한국자동차, 북창동순두부, 만미당, 사반나, 선셋셀룰라, 김스피아노…
이들 한인사업체들의 공통점은 LA 한인타운에 본점이 있으며, 가든그로브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권이 원조인 가든그로브를 비롯, 풀러튼·어바인 등 여러 지역으로 분산, 성장하고 있지만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는 LA 한인사업체들은 아직도 가든그로브를 ‘약속의 땅’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들어 프린스카펫, 윌셔은행, 아씨마켓, 식도락, 한남체인 등 한인 대형사업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에 매장을 오픈, 이같은 ‘믿음’을 입증하고 있다.
프린스 카펫은 한달전 웨스턴 샤핑센터(구 아리랑마켓 샤핑센터) 안에 제 2매장을 오픈, 영업중이다. 업소의 김성수씨는 "근거리에서 OC 한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가든그로브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가든그로브가 아직도 OC 한인상권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C 한인상공회의소 박기홍 회장은 "OC 한인상권이 꽃을 피운 가든그로브가 한인상권의 중심이란 인식이 한인업주들의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며 "지리적으로 가든그로브는 오렌지카운티 중심에 위치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상권은 전통적으로 마켓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며 "가든그로브에 4개의 한인 대형마켓이 밀집해 있어, 이곳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한인상권의 중심 역할을 유지하게 될 것이고 이와 함께 이곳에 제 2매장을 오픈하는 업소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앞으로 한인사업체들이 제2 매장을 오픈할 경우, 풀러튼 등 다른 지역으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캘빈 리 지점장은 "풀러튼, 부에나팍 한인 상권의 움직임이 매우 액티브하다"며 "공간만 있다면, 이곳으로 진출하는 LA 한인업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셔은행은 최근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맨체스터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아씨마켓 가든그로브 매장 샤핑몰에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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