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회의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뉴저지 한인 추석대잔치의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9월 22일 오전 팰리세이즈 팍에서 오버팩 공원까지 퍼레이드를 펼친 뒤 공원에서 추석잔치를 벌이게 될 이 행사를 위해 한인회측은 한인사회 뿐 아니라 미국 정치인 등 저명인사들의 참여와 미국기업의 후원을 받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수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미국에서 퍼레이드와 축제는 소수민족의 문화전통을 소개하고 위상을 알리는 행사로 의미가 매우 크다. 소수민족이 많은 뉴욕에서는 각 민족마다 크고 작은 퍼레이드가 150건이나 벌어지는데 주이시, 아이리시, 이탤리안, 푸에토리칸 등의 퍼레이드는 위세가 대단하다.
이처럼 퍼레이드가 많은 뉴욕에서 코리안 퍼레이드는 유명 퍼레이드로 자리를 굳혀 뉴욕한인사회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해 왔다. 뉴욕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한국일보가 1979년 맨하탄 32가에서 추석잔치를 개최한 후 다음 해인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제 1회 코리안 퍼레이드를 개최함으로써 시작됐다.
이 퍼레이드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뉴욕의 주요 40개 퍼레이드 중 상위권에 들어가는 퍼레이드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와 한인사회의 성장 발전상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한인들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뉴저지 한인회가 처음으로 뉴저지 한인 퍼레이드와 축제를 갖게 된 것은 그만큼 뉴저지 한인사회가 성장했음을 단적으로 입증한다. 뉴저지 지역에는 최근들어 한인 인구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한인 비즈니스가 급성장하여 새로운 한인지역으로 부상했다. 뉴저지 한인회의 이번 행사는 뉴저지 한인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뉴욕지역에서는 코리안 퍼레이드와 함께 청과상조회의 추석맞이 대잔치가 해마다 가을에 성황리에 개최되어 한인사회의 위상을 크게 높여 왔다. 이번 뉴저지 한인 추석잔치도 이와 마찬가지로 뉴저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의 한인상가와 시당국의 마찰로 인해 이 지역 한인타운의 미래는 다른 한인타운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뉴저지 한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한인사회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더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한인들은 참여와 성원으로 행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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