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고 증권 브로커들의 조언을 듣고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분노는 대단하다.
"미국경제가 아직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다. 증시가 아직 과대 평가돼 있다"는 등의 자료를 발표한 금융평가 기관과 증권사들, 그것을 보도한 언론사들조차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겐 모두 원망의 대상이다.
한인 투자자들도 다를 게 없다.
요즘 한인 사회는 투자금 손실을 본 투자자와 증권사간에 책임 소재를 놓고 분쟁이 일고 있다. 심지어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에게는 잘못이 없는 것일까.
증권시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꾸준히 거품 논쟁을 벌여왔다.
장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일부 기업들의 주식이 액면가의 수십 배까지 올랐던 것은 정상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분야의 주식을 돈을 빌려서까지 무리해서 매수한 것 또한 합리적인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한탕주의 식 투기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한 증권사의 브로커는 "주식이 과장되게 부풀어 있어 불경기일 때는 급락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여러 번 조언했지만 막무가내 였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장래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했다면 주가가 당장 떨어졌다고 해서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투매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투자할 때 과도한 욕심은 없는 가를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또 다른 실패를 막는 방법일 것이다. ‘정도가 지나치면 도리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옛말처럼 큰 욕심은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 것을 되새겨봐야 할 때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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