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만8천에이커 소실… 고목 보호구역 인접
지난 21일 세코이야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3일까지 총 3만8,000에이커를 불태우고 아직도 맹렬한 기세로 자이언트 세코이야 보호단지로 옮겨가고 있다.
방향을 종잡지 못하는 강풍과 메마른 잡목숲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급속히 번진 이번 산불로 국립공원내에 캠퍼들과 인근 햄릿츠. 존슨데일, 폰데로사에 거주하던 1,000여명이 대피했으며 적어도 10개의 건물이 전소됐다. 또 야영훈련중이던 수백명의 보이스카웃들도 긴급히 철수했다.
산림국과 소방국 관계자들은 이 불길이 23일 정오 현재 약 100그루의 최고령 세코이야 나무들이 있는 보호구역 2마일 앞까지 다가오자 1,000여명의 소방관과 헬리콥터, 에어탱크등을 동원하여 긴급진화작전에 나섰다. 또 200여채의 가옥을 보존하기 위해 소방관들을 따로 배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겨우 20%의 불길이 진압되었을 뿐이며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랜 수령의 세코이야 나무단지와 주목(레드우드)들을 불길피해에서 막아야 하는 관계자들은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변경되는 바람에 불길 진행길을 예견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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