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삼복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급작스레 활력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월드컵도 끝나 허한 마음에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건강을 유지하고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식당에서 영양가가 풍부한 보양식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뭐니 뭐니해도 삼계탕을 빼놓을 수 없다.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버드나무 집은 최고급 닭과 대추, 밤, 잣 등을 푹 고아 만든 ‘버삼탕’(16달러15센트)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메뉴는 혈압이 높거나 열이 많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보통 인삼이 아닌 홍삼을 이용하는 게 특징. 재료에서 알 수 있듯이 중년층들의 스태미나 식으로 그만이다.
복어 요리 또한 간 기능 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다. 퀸즈 유니온 스트릿 소재 ‘대복’에서는 복 찜, 복 매운탕. 복지리, 복 불고기 등 다양한 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어는 지방이 전혀 없고 비타민B가 풍부해 성인에게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덥게 하여 피로를 풀고 알코올을 중화시켜 숙취 기능에도 좋다고 대복 측은 설명한다.
노던블러바드 161가에 있는 ‘파도 횟집’은 여름철을 맞아 ‘장어구이 특선’(16달러)을 팔고 있다. 장어는 비타민A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남성 스테미나식이나 여성 미용식으로 좋다.
퀸즈 머레이힐의 ‘함지박’은 흑염소 요리 전문점. 다양한 양념과 야채를 곁들여 맛과 향을 낸 흑염소 요리(전골 31달러, 샤브샤브 31달러)로 유명하다.
흑염소 요리는 병후회복이나 위장보호, 양기보강, 피부미용 등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담백해 가족끼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