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자연건조 시키는 빨랫줄 판매가 늘고 있다.
속성 하이텍시대에 전세대 여인들의 전유품이었던 빨랫줄이 다시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전기료를 줄이려는 알뜰함에서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의 빨랫줄 제조회사 버트사(Butts Manufacturing)의 매상은 작년에 40%가 증가했는데 작년여름 전력공급 위기시 에너지절약바람을 탔다.
이후 바람과 햇빛 냄새가 베어있는 이불시트를 한번 덮어본 소비자들은 건조기 사용을 마다하며 자연건조 선호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여기에 베이비 부머들의 향수도 한몫하고 있다. 손빨래를 빨랫줄에 걸어 햇빛과 바람에 말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랐던 이들은 뒤늦게야 자신들도 이 방법이 괜찮은 것이라는 것을 깨닿게 된 것.
또 중년기에 접어든 베이비 부머들은 그 어느세대보다 주머니가 풍성해 이탤리산 고급순면, 실크, 린넨 시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을 원형그대로 잘 말려주는 건조기는 그리 흔치 않은것도 사실. 실제로 가정용품 제조회사인 월풀사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건조기에 말리는 동안 세탁물이 상할 것을 염려해서 세탁물의 30%를 자연건조 시키고 있다.
인터넷 소매상인 스택샌드스택에서도 이 풍조를 반영하는 듯 빨래를 자연건조 시킬 때 필요한 소품판매가 매달 60%∼80%씩 치솟고 있다.
단 대부분의 주 주택소유주협회에서는 전통적인 기다란 빨랫줄사용을 불법화하고 있어 요즘은 접었다 펼 수 있는 휴대용 빨래걸이가 더 많이 팔린다. 크롬으로 만든 스위스산 빨래걸이는 75달러까지 홋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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