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없이 월드컵은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홍일송 2002년 월드컵 미주 자원봉사단장은 1만6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월드컵대회의 숨은 수훈자라면서 특히 295명의 미주 자원봉사자들은 민간 외교사절 역을 톡톡히 해냈다고 추켜세웠다.
대회 기간중 한국에서 활동한 홍 단장은 미주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 선수, 기자들을 직접 접촉하며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을 맡았다며“이들에 의해 한국의 이미지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 지역 90여명을 포함, 미주 전역에서29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5월말 방한, 연고지에 배치돼 통역 등 언어봉사를 맡아 대회 진행의 윤활유 역을 담당했다. 경기가 없는 날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나 방문자 센터에 배치돼 안내역을 맡았다.
자원봉사자의 60%는 1.5세, 2세들이었지만 1세들도 모국 사랑에 동참, 아예 생업을 제쳐놓고 뛰어든 이들도 있었다한다.
홍 단장은“은정기 미주 중동부 후원회 부회장은 세탁소 비즈니스를 아예 부인에 맡겨놓고 40여일을 고향인 전주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고 소개한 후“이런 헌신들이 4강 진출이란 역사를 쓴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홍 단장은 한국이 유럽의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선전하자 1.5세, 2세 자원봉사자들도 덩달아 흥분하는 것을 보고 비록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모두 한 핏줄임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이들의 자원봉사 경험이 미주 한인사회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