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신소재 개발, 생산업체 리퀴드메탈(LMT·대표 잔 강)이 나스닥에 상장된 후 한 달여만에 미 증시의 주요 지수에 포함됐다.

10일 리퀴드메탈에 따르면 지난 5일22일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 주식이 미 증시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러셀 3000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에 공식 포함돼 지난 1일부터 지수에 산입되고 있다.

러셀 지수는 미 대형 투자운용사인 프랭크 러셀에 의해 작성되고 있는 지수로 현재 러셀 3000지수를 포함해 총 21종이 발표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편입종목이 결정되기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2,500억달러의 투자펀드가 러셀지수에 직접 연계돼 있으며 8,500억달러는 이를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퀴드메탈은 티타늄보다 3배의 강도를 보유하고 부식이 없는 다용도 신소재 ‘리퀴드 메탈’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한국에서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영남제분과 그로웰메탈이 이 회사에 출자한 상태다.

한편 이날 나스닥에서 리퀴드메탈의 주가는 증시전반의 약세로 무려 19.8％(2.34달러)나 급락한 9.46달러에 장을 마쳐 10달러선이 무너졌다. 리퀴드메탈은 나스닥 첫 거래에서 15달러에 거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