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회사중 최대 규모인 LA의 ‘김&리 회계법인(www.kimleecpas.com)’이 올해로 회사설립 만 30년이 됐다.
‘합동 사무실’은 많지만 ‘회사규모’는 거의 없는 한인 전문가 사회에서 김&리는 이색적인 존재. 지금은 LA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 샌디에고, 오렌지카운티 등 5개 지역 오피스에 공인회계사 20명등 직원 50명에 연매출은 수 백만달러가 된다.
고객은 FDIC(연방예금보험공사)·우체국 감사등 정부기관 회계업무가 10% 정도며, 은행사, 제조업체, 의류업체, 건설업체, 항공사, 병원, 한국기업 지상사 등 수 백개 업체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72년 이수정씨와 함께 윌셔에서 김&리를 설립했던 김성철 대표는 “한인사회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주류사회 대형 회계법인이 한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회계업무 제휴를 제의해 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매년 배출되는 한인 1.5·2세 고급인력을 한인사회가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경제규모가 커졌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며 자체적으로 많은 우수인력을 양성, 한인사회에서도 미 대기업의 회계법인을 관장하고 싶다는 것이 꿈이다.
한인은행 중 자산 5억달러이상도 여럿 나왔지만 이들의 회계업무를 더 이상 커뮤니티 자체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한인 회계법인의 성장속도가 은행의 성장속도 보다 늦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자성’이다.
LA 오피스의 파트너는 김병식, 최기호, 알버트 장씨등이며 가든그로브 오피스는 창립멤버인 이수정씨,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샌디에고등에도 각 1명의 파트너들이 회계법인 김&리를 이루고 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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