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객선운항 전면통제
인천공항은 정상 이착륙
제5호 태풍 ‘라마순’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어린이 1명이 하수구에 빠져 실종되고 산사태와 차량 침수, 오ㆍ폐수 범람 등 피해가 속출했다.
5일(한국시간) 제주도에서 1명이 실종된데 이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산청군 산청읍 산청리 제웅상회 앞 하수구에서 맨홀 뚜껑으로 물이 넘치는 것을 구경하던 양태호(7.산청군 산청읍 옥산리)군이 하수구에 빠져 실종됐다.
목격자 김모(72.산청군 산청읍 산청리)씨는 "사고장소에서 노란색 우산을 쓴 양군이 갑자기 하수구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산사태나 낙석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하천이 범람해 차량들이 침수되고 아파트에서 오ㆍ폐수가 넘치는 피해도 있었다.
한편 항공운항은 대구와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공항의 첫 비행기들이 결항됐으며 제주지역은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라마순’이 충남 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공항공사와 항공사들에 따르면 국내선은 이날 오전 6시50분 김포발 부산행 아시아나8801편을 비롯, 오전 7시 현재 울산과 여수, 폭포 등의 오전 첫 비행기들이 모두 결항되거나 결항을 검토 중이다.
대구공항은 오전 7시30분 김포발 8301편이 정상 운항키로 결정됐으나 제주공항의 경우 오전 7시5분 김포발 아시아나8901편이 정상운할 예정인 반면 대한항공은 첫비행기를 결항키로 해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주지역은 제주 육상과 부근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난 제주지방에는 이날 새벽 부분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육상에 순간최대풍속 29.3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해상에도 6-8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제주기점 추자, 완도, 목포, 여수, 녹동, 부산, 인천 등 7개 항로 13척의 여객선 운항이 3일째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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