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부근에서 비행기 추락장면을 목격한 한인 제이 김(30)씨는 "낮 12시30분께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났고 비행기가 떨어진 곳에서 뿌연 먼지가 솟아올랐다"며 "일부는 사고현장으로 달려가고 또 다른 일부는 황급히 공원을 떠나는 등 평온했던 피크닉 장소가 일순간에 혼란 속에 빠졌다"고 전했다.
◎…강덕선(52)씨 일가 3명을 포함, 5명의 사상자가 실려온 포모나 밸리 메디칼센터는 20여명의 보도진이 병원에 몰려들자 기자들의 병원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피해자 신변보호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한편 부상자들은 포모나 밸리 외에 헌팅턴 메모리얼, 샌디마스 커뮤니티, 시트러스 밸리 커뮤니티 메디칼센터, LA 칠드런스 하스피틀 등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았다.
◎…경비행기 추락사고의 원인조사를 책임지게 될 연방항공청(FAA)과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측은 사고발생 5시간이 지나도록 사고현장에 조사팀을 보내지 않아 경찰 관계자들의 원성을 샀다. KCAL-TV 등 주류사회 언론사 보도진은 "아무리 휴일이라지만 이렇게 늑장을 부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당국의 안이한 자세를 꼬집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 사고와 관련, "기계고장으로 인해 발생한 비극적 사고일 뿐 고의성이나 음모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사고기가 추락 직전 인근 공항에 조난신고를 해왔다"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해 준 긴급구조대의 노고에 치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구성훈·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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