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컨테이너선 전용 자가터미널로는 최대 규모인 롱비치 항의 한진해운 전용 터미널이 7월 중순 개장된다.
롱비치 항만청이 5억7,500만달러를 들여서 만든 이 터미널은 한진해운에서 25년간 장기임대 사용하며 크기는 375에이커, 대당 700만달러인 크레인 12대가 설치돼 있으며 대형 컨테이너선 5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어 연 210척이 기항할 수 있다.
한진해운은 이 터미널을 사용함에 따라 ▲계속 늘어나고 있는 물량을 원활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고 ▲컨테이너선이 제 시간에 들어오기 용이하며 ▲미 내륙에 운송 서비스가 신속 원할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 롱비치지점의 김병선 팀장은 “이 터미널은 한진해운 전용 터미널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회사 선박도 유치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며 “7월 중순 개장하지만 공식 개막식은 10월쯤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진해운이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전용 터미널은 170에이커에 크레인이 6개에 불과해 규모면에서 신규 터미널의 절반수준이다. 한진은 작년 3월 이 터미널을 25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한진해운과 롱비치항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운회사들의 터미널은 코스코 112에이커, K라인 127에이커, HMM 130에이커, YML 175에이커 등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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