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월드컵의 열기속에서 시카고 한인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정광호 체육회이사장은 지난 25새벽 독일팀과의 단체경기관전을 위해 래디슨 호텔 뱅큇을 가득 메워 열렬한 응원을 펼친 한인들에게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시카고 체육회(회장 장정현)는 한국팀이 4강에 우뚝 서면서 독일팀과의 경기시작 3일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한인단체경기관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 래디슨 호텔에 2대의 대형 TV를 연결하고 케이블을 설치했다. 체육회 이사진 10여명이 설치작업 및 붉은 악마셔츠 구입등을 위해 이틀간 꼬박 새벽잠을 설치며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으며 경기 당일날 새벽 응원을 나선 한인들에게 붉은 악마 셔츠와 간단한 스낵, 음료수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사장은 “한인들의 응집력과 단결심을 북돋우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무엇보다도 체육회 이사진들이 바쁜 자기 생활속에서도 시카고 한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기부금을 내서 한마음으로 봉사를 했다는 부분이 가장 흐뭇하다”고 말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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