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내 한인인구의 60%이상이 집중거주하고 있는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6개 카운티내 22개 한인 밀집타운 가운데 롤링 메도우스가 지난해 범죄 증가율 폭이 가장 높았으며 범죄율이 크게 떨어진 곳은 나일스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경찰이 29일 공개한 2001-2000년 타운별 범죄발생 비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롤링 메도우스 타운은 지난해 총범죄건수가 2000년에 비해 24%가 증가, 증가율면에서 22개 한인밀집타운중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나일스 타운은 작년 범죄건수가 그 전해보다 15%나 급감, 감소율 최고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롤링 메도우스 타운은 2000년도에는 범죄율이 1999년도에 비해 12.5%나 떨어져 범죄가 가장 많이 감소한 타운으로 기록됐으나 1년만에 정반대로 범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타운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이처럼 2000년에는 범죄율이 감소했다가 작년엔 증가세로 반전된 타운은 롤링 메도우스외에 링컨우드, 스코키, 샴버그, 네이퍼빌, 엘크 그로브 등 모두 6곳에 달했다. 이와는 반대로 증가세였다 감소세로 돌아선 타운은 나일스를 비롯, 데스플레인스, 에반스톤, 마운트 프로스펙트, 팔레타인 등 5곳으로 파악됐다.
한인밀집 22개 타운중 시카고, 글렌뷰, 노스부룩, 몰톤 그로브, 알링턴 하이츠, 윌멧, 윌링 등 7곳은 2000년에 이어 2001년에도 범죄발생 건수가 2연 연속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버펄로 그로브와 호프만 에스테이츠는 2년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구 100명당 범죄발생건수면에서는 전년대비 범죄증감률과는 달리 버펄로 그로브가 1.47건으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은 위튼(1.81), 네이퍼빌(1.83), 윌멧(1.93), 글렌뷰(2.04), 윌링(2.22), 노스부룩(2.23), 호프만 에스테이츠(2.29)의 순이었다.
100명당 범죄발생건수가 제일 높은 타운은 6.99건을 기록한 링컨우드였으며 시카고(6.86)가 두 번째를 기록했고 에반스톤(5.99), 버논 힐스(5.06), 샴버그(4.90), 스코키(3.84) 순으로 높았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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