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를 뜨겁게 했던 월드컵 응원이 29일 한국과 터키전으로 막을 내렸다. 시카고 체육회는 월드컵 응원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기위해 29일 아침 래디슨 호텔에서 단체 응원전을 마련했다.
시카고체육회가 래디슨 호텔의 장소협찬을 받아 대형 스크린, 대형 TV 2대를 준비해 마련한 래디슨 응원장에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청소년들로부터 태극기를 두건처럼 접어 머리에 쓴 학생, 태극기를 들고 온 학생 등 대부분 청소년들인 150여명의 응원부대는 경기만큼 ‘함께 응원하는 공동체 의식’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한국의 선축으로 플레이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만에 선취골을 내주자 응원단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으나 TV속의 붉은 악마가 외치는 대~한민국에 따라 짝 짝 짝짝 박수를 치고 코~코레아를 연호하는 등 TV속 응원과 혼연일치가 되며 한국 선수를 격려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시카고 체육회측에서는 8강, 4강, 3·4위전때 케이블 설치, 대형 프로젝터 대여, 다과 준비, 티셔츠 무료 배부 등 공동응원장을 조성하기위해 7천5백달러를 쾌히 지출하고 매번 10여명 이상의 임원들이 응원장 도우미로 참석,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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