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의 성수기인 7·8월을 앞두고 로컬 및 한국 관광업계와 관광공사가 모국방문 상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비수’를 앓았던 관광업계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겨냥, 부모와 2세 자녀가 함께 하는 문화탐방 코스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삼호관광과 아주관광은 7박8일 일정의 서울, 제주, 경주. 부산, 설악산 코스를 1499달러∼1599달러에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관광은 제주도 2박 3일(899달러+세금), 서울, 부산, 경주, 설악, 제주 5박 6일(999달러+세금) 패키지를 내놓았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7∼10월 전국에서 개최되는 20여 개 문화관광축제에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로컬 여행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관광공사는 문화관광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기획하는 여행사에 대해 홍보비를 최고 50%까지 지원하며,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축제 조직위원회도 포상금 지급, 기념품 제공,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축제는 7월20∼26일 충남 대천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보령 머드축제를 시작으로 안동 국제 탈춤, 금산 인삼, 부산 자갈치, 광주 김치, 고성 공룡나라 등 그 지방 문화와 특산물을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호텔 롯데는 8월31일까지 객실 요금을 비수기의 40%, 성수기의 30%씩 할인하는 모국 방문 특별 요금제를 실시한다.
삼호관광 신성균 대표는 "6월 말부터 서서히 모국 방문이 늘어 7,8월 동안 매달 200∼300명씩 유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인관광의 전건명 이사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문화관광축제의 내용이 풍성하다"며 "로컬 한인업체로서 사명감도 있고, 한인들에게 고국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패키지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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