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롱비치 항만을 포함한 미 서부지역 부두 노조(ILWU)와 부두 업무를 관장하는 ‘퍼시픽 매리타임 협회’(PMA)가 지난 한 달여 동안 협상을 벌여왔지만 노조와 계약이 만료되는 7월1일을 3일 남겨둔 28일 현재까지 타결점을 찾지 못해 한인 및 미 경제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두노조와 퍼시픽 매리타임 협회가 오는 1일 오후 5시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해 1만500명의 노조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LA, 롱비치 뿐 아니라 오클랜드, 포틀랜드, 시애틀, 타코마의 부두 업무가 완전 마비돼 미 전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LA 한인 커뮤니티의 주력 산업인 의류, 섬유, 잡화의 경우 중국이나 한국에서 수입되는 물건이 LA-롱비치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만큼 부두가 마비되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노조중 하나인 서부지역 부두 노조는 퍼시픽 매리타임 협회에서 통신시스템에서 게이트 체크인까지 모든 장비를 현대화하려는 것에 반발,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부두노조원들은 계약 만료를 4일 앞둔 27일 시애틀에서부터 윌밍턴에 이르는 항구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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