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의 마약사용이 지난 10년 동안 증가했으며 음주와 흡연이 여전히 청소년 문화에 만연한 것으로 27일 발표된 정부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고등학생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들의 9.4%가 지난 한달 사이 코케인을 시도, 1991년의 5.9%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2%는 지난 한달간 코케인을 사용했다고 답변,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또 청소년들의 거의 절반이 지난 한달 동안 1병을 넘는 음주를 했으며 흡연도 마찬가지로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를 가진 청소년은 46%로 1991년의 54%에서 감소하고 콘돔을 사용하는 청소년도 같은 기간 46%에서 58%로 증가했다.
한편 사고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자제하는 경향도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청소년들이 1991년에서 2001년 사이 25.9%에서 14.1%로 줄고 음주 운전자와 탑승한 바 있는 청소년들도 39.9%에서 30.7%로, 무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학생들은 26.1%에서 17.4%로 감소했다. 그러나 매일 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받는 학생은 같은 기간 41.6%에서 32.2%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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