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주들의 재융자 패턴이 최근 크게 바뀌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융자 비용이 낮아지면서 금리가 2%포인트이상 차가 없으면 재융자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관념도 깨지고 있다.
현재 상당수 주택 소유주들은 모기지 금리가 0.4%포인트 정도만 차이가 져도 재융자하는가 하면 2년 새 3번이나 재융자 하는 이도 있다. 융자회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재융자 비용이 낮아지고 모기지 금리는 계속 바닥선인 것이 원인이다.
재융자 때 드는 비용은 10년전만 해도 3,000달러 가량이었으나 지금은 1,500달러선으로 떨어졌을 뿐 아니라 융자회사에서 금리를 약간 올려 받는 대신 재융자 비용을 받지 않는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파이낸셜 신문인 ‘HSH 어소시에이츠’사에 의하면 현재 30년고정 평균 모기지 금리는 사상최저인 6.63%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주 재융자 신청건수는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한 미국인 엔지니어는 주택을 산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3차례나 재융자, 모기지 페이먼트를 145달러 줄여 월 932달러를 내고 있는데 그는 처음 5년간 6%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 모기지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
컨수머 파이낸스 웹 사이트인 ‘뱅크레이트 닷컴’의 한 재정 분석가는 모기지 금리가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리보다 0.5%포인트 낮아질 경우 재융자를 염두에 두고 0.75%포인트이상 떨어졌을 때 심각하게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30만달러 재융자 때 드는 비용 <자료: 렌딩 트리사>
△신청비(Application fee) 0-495달러
△감정료(Appraisal fee) 300-450달러
△변호사비나 정산료(Attorney or settlement fee) 400달러
△크레딧 리포트(Credit report) 35달러
△서류준비 비용(Documentation preparation) 125-250달러
△수속료(Processing fee) 300달러
△타이틀 보험(Title Insurance) 1,000달러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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