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동안 240만명에 달하는 남가주 주민들이 장거리 여행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 동안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경찰 당국은 매년 이맘때면 빈집 털이, 관광지 강·절도, 물놀이 사고, 교통사고 등이 빈발한다며 범죄 및 사고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바짝 신경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즐거운 휴가시즌을 망칠 수 있는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살펴본다.
■빈집 털이
경찰은 빈집 털이 예방을 위해 ▲차 1대쯤은 드라이브웨이에 세워두고 ▲이웃집에 신문과 우편물을 수거·보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집안에 불을 켜놓고 ▲알람 시스템을 설치하고 ▲수상한 사람이 집 앞에 서성거릴 경우 이웃에 신고를 부탁할 것 등을 권고했다.
■관광지 강·절도
여행중 현금과 귀중품을 털리거나 분실해 곤란에 처하는 한인들이 많다. 경찰 및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관광지에 가서는 항상 소지품에 주의해야 한다"며 "나도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자나깨나 방심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예방책으로는 ▲비싼 옷이나 귀중품을 갖고 다니지 말 것 ▲밤에 인적이 드문 곳은 가급적이면 피할 것 ▲낯선 장소에서 혼자 다니지 말 것 ▲여권이나 현금은 목에 걸어 옷 속에 넣고 다닐 것 등이 있다.
■자동차 및 물놀이 사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 자동차를 확실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먼길을 나섰다가 차가 고장나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행전문가들은 ▲타이어, 냉각수, 오일, 에어컨, 와이퍼, 배터리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운전중 피로함을 느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운전을 부탁하거나 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수면을 취하고 ▲음주운전을 삼갈 것 등을 조언했다.
캠핑이나 물가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물놀이 사고는 최대의 적이다. LA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는 "매년 100명이 넘는 카운티 주민들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익사가 어린이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집 풀이건 바닷가이건 어린이가 물에서 놀 때는 어른이 항상 감시해야 하며 비상시에 대비해 인공호흡법과 응급처치법을 알아둘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