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를 모아 북한 어린이를 돕고 있는 ‘페니로 예수 사랑 선교회’ 대표 박영선 목사(사진)가 동전 수집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카고에 들렀다.
99년 남가주 일원의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동전모으기 운동은 3년만에 큰 호응을 얻어 한인을 비롯 미국, 중국인등 인종을 초월한 운동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운동은 3년만에 뉴욕등 미전역 17개주와 한국, 캐나다 뱅쿠버등지서 10만명이 참여해 2만6천여통을 수집하고 있다. 북한 지도모양의 프라스틱 통에 동전이 가득 채워지면 5달러가 된다. 월 400백통 모아지는 이 수집통은 1년으로 환산하면 5천통. 버리는 동전들이 모아져 1년에 2만5천달러라는 큰 돈이 마련된다.
박목사는 “페니 모으기 운동을 펼치면서 티끌모아 태산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동전 수집과 홍보를 하면서 “작은 페니 수집이 한인들의 마음을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구나”를 느낀다고 했다.
정성어린 페니성금은 기독교 윤리 실천운동 남가주지부로 보내져 함경도에 빵공장을 설립하고, 연 1만2천여명의 어린이들의 양식을 만들고 있다.
“작은 교회에서는 선교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실정이예요. 그래서 나도 선교할수 있다는 참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페니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 큰일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한 박목사는 동전 모집으로 절약, 연합정신, 미국사랑, 예수사랑, 조국사랑이 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 페니 품귀 현상이 일고 있어요. 버려진 페니를 모아 나라에 도움을 주고 페니 수집 소식이 한국에도 알려져 통일을 위한 마음을 모으고 있어요. 북한 돕기 운동은 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예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트럭에 가득 저금통을 싣고 시카고에 온 박목사는 한국 마켓, 미장원, 약국, 교회, 캐톨릭, 단체, 직장, 은행등 어느 곳이든 무료로 저금통을 설치하고 싶다며, 이를 맡아 관리 운영할 교회나 단체, 사람을 찾고 있다. 연락처는 562-882-9496 박영선목사 .
김흥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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