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플스 센터 무료 개방 티모시 르위키 구단주
"붉은 악마들의 열정적인 응원함성을 LA에서도 듣고 싶다."
LA갤럭시 구단주인 티모시 르위키 AEG사 회장은 27일 스테이플스센터를 한인사회에 무료 개방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 월드컵 대표선수들에게 ‘공개 구혼장’을 던졌다.
르위키 회장은 이날 "한국팀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환상적이었다"면서 "한인들의 최대 밀집도시이며 붉은 열정이 살아 숨쉬는 LA에 한국선수를 데려와 LA축구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9일 새벽 스테이플스센터를 찾는 한인들이 한인회가 준비하는 서명캠페인에 적극 동참, 우리의 목소리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하는 데 힘이 돼달라"며 "한국대표팀을 초청, LA를 비롯한 국내주요도시에서 순회 평가전을 갖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르위키 회장은 "미국이 16강, 8강에 올라 선전을 하고 이로 인해 축구가 미국의 주요스포츠 대열에 오르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한국이 포르투갈을 눌러준 결과"라며 "LA의 중요한 자산인 한인사회와 함께 월드컵의 열기를 함께 나누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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