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살과의 전쟁중"
비만으로 고생하는 것은 이제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어린이중 비만아가 늘어나 가정과 학교, 그리고 병원마다 골치를 앓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의 통계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중 10-15%가 정상체중을 초과하는 ‘비만’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80년부터 94년 사이에 조사된 통계로, 비만아의 비율은 60-70년대 사이의 비만아 비율 5%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문제는 이같은 어린 ‘비만아’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인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CDC의 통계에 따르면 5세-10세 사이의 비만아중 60% 이상이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의 위험이 높은 심장질환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세가 계속될 경우 당뇨병과 심장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CDC는 경고했다.
미국 의료계는 미국인들의 비만증세를 치료하는데 연간 1천억달러 이상의 의료비용이 소모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의료비 뿐만이 아니고 미국인들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장병도 직·간접적으로 비만으로 인해 발행하고 있다.
CDC는 어린이들의 비만이 늘고 있는 원인으로 운동부족과 패스트 푸드를 비롯한 정크푸드를 과잉섭취하는 것을 꼽고 있다. 비디오 게임과 TV시청이 늘면서 미국 어린이들의 운동부족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면서 비만증세를 보이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CDC는 미전국적으로 어린이 비만퇴치 캠페인을 펼치면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CDC의 웹사이트 www.cdc.gov를 방문하면 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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