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AT I 개정안 발표...어떤 내용인가
대학 입학 수학시험인 SAT I의 개정안이 27일 발표됨에 따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까지 어떤 내용이 최종적으로 변경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개정안의 핵심내용과 대처방안 등을 정리해본다.
◆ 시험변경사항
개정안은 오는 2006년 9월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오는 9월에 9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현행 SATⅠ의 만점이 1,600점(영어·수학이 각각 800점 만점)인데 여기에 800점 만점의 에세이 시험이 추가돼 SATⅠ의 총점은 2,400점이 된다. 또 에세이 시험시간 추가로 SATⅠ 시험 시간은 지금보다 30분 늘어난 3시간30분이 될 예정이다.
◆ 개정안 주요내용
에세이 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컴퓨터 대신 주관식 답안지에 연필로 문제를 풀게된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숫자의 개념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논하시오’ 또는 ‘새로움(Novelty)이 종종 진보(Progress)와 혼동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에 20분내로 답해야 한다.
에세이가 추가되면서 영어 문제의 분량이 전체 시험에서 3분의2를 차지하게 됐다.
▶ 영어:
버벌시험(Verbal)이 ‘비판적 읽기(Critical Reading)’로 변경된다. 즉 유사어휘 인지력을 측정하는 유추(Analogy) 문제들이 삭제되고 독해력 지문이나 예제가 지금보다 길어진다. 문장완성 문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수학:
기존의 2년 기간 대신 3년 동안의 교과적성이 시험 범위로 채택된다. 추리 중심 문제를 줄이고 대수학(Algebra) II와 삼각함수 등 고학년에서 배우는 문제들이 대폭 출제된다.
◆대처방안
대학·대학원 입학시험 준비기관인 캐플란(KAPLAN)사는 SAT I 에세이 시험 경우 내용상 시비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형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이에‘5개 문단 형태’가 이상적이라고 제시한다. 즉 에세이의 중심생각을 첫 문단에 쓰고 이를 뒷받침하는 3개의 문단을 작성한 후 마지막에 결론을 내리는 에세이를 쓰면 된다는 것이다.
또 칼리지보드는 새 SAT I의 에세이 출제 준비 기간이 부족해 현재 명문대학 지원자들이 주로 치르는 SAT II의 작문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SAT II 작문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