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6월중 지난 4개월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소재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는 25일 소비자신뢰지수가 6월에 106.4를 기록해 전달의 110.3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스트릿 예상치인 106.0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컨퍼런스 보드의 리서치 책임자 린 프랑코는 "취약한 노동시장,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기업 환경과 기업 투명성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의혹이 소비자신뢰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비즈니스 여건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낮아졌다. 지금의 여건이 좋다고 대답한 비율이 5월에 21.2%이던 것이 6월에는 20.1%에 그쳤다. 반면 여건이 나쁘다고 응답한 케이스는 18.5%에서 19.1%로 늘었다.
취업 사정도 나빠진 것으로 분석돼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21.8%에서 23.1%로 늘었다. 구직이 용이하다고 응답한 케이스는 21.2%에서 20.1%로 줄었다.
한편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에서 23.6%로 줄어든데 반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한 견해는 6.8%에서 7.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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