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독일에 1-0 아쉬운 패배 결승진출 좌절…29일 3·4위전
연일 계속되던 한국의 신화창조 행진이 4강전에서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사상 처음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이루어내 전세계 한국인들에게 감격을 맛보게 해주었다.
한국은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에 실점, 1-0으로 아깝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 오는 29일 오전 6시(시카고 시간?채널66 생중계)대구경기장에서 브라질-터키전의 패자와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역시 전차군단 독일의 전력은 강했다. 루디 ?러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은 올리버 노이빌레와 ‘헤딩의 마술사’ 미로슬라프 클로세, 미하엘 발라크 등 주전을 앞세워 전반부터 후반까지 줄곧 한국문전을 괴롭히다가 후반 29분 발라크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발라크는 노이빌레가 센터링한 공을 그대로 슛했고 이어 이운재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달려들면서 왼발로 그대로 차 넣어 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황선홍, 차두리, 이천수, 박지성 등으로 공격진을 구축, 독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독일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들어 황선홍대신 안정환을 투입한 한국은 실점뒤 총공세를 펼쳐 종료직전 좋은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설기현이 독일의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한 볼을 박지성이 페널티 에리어 외곽에서 그대로 슛했으나 골대를 빗나가고 만 것.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한인 붉은 악마 응원단은 한국팀이 비록 독일에 석패했으나 4강에 오르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음을 상기하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해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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