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등의 저인플레이션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말까지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경제전문 통신인 AFX가 최근 보도했다.
몬트리얼 은행의 팀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금리를 인상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은 내년에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연방 상무부는 앞서 지난달 CPI가 4월과 같았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2% 올랐고 근원인 플레율은 전년 동기대비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HSBC 증권의 마크 오스틴 이코노미스트도 "이같은 발표를 통해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FRB가 서둘러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한 뒤 이는 FRB가 향후 수개월간 40년래 최저치인 1.75%를 유지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가 CNBC와 함께 22개 프라이머리 딜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가 연 1.75%에서 2%로 25bp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최근까지만 해도 FRB가 오는 9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9개 금융기관이 FRB가 오는 11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반면 7개 금융기관은 9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관측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골드먼삭스의 존 영달 이코노미스트는 "아직도 올해 남은 기간 경제성장률은 낮지만 플러스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경기확장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FRB는 금리를 연말께 소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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