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뉴욕증시에 소형 저가주가 희망."
’나스닥 70% 폭락’등 지난 2년간 증시가 하락세였음에도 불구 소형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이와 관련 GE IBM 시스코시스템스 등 주가 지수 산정에 포함되는 우량주 정보기술(IT)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전통 산업 관련 소형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소형주의 약진으로 2000년 3월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된 4,000여 종목 중 무려 49% 가량이 오른 것으로 저널은 전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증시가 무너지면서 대다수 기업이 추락했을 것이란 일반인의 생각을 뒤집는 수치이다. 또 지난 1년간 주가가 두배 이상 뛰어오른 소형주 역시 무려 3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를 기록한 소형주의 공통된 특징으로 저널은 기업 규모가 작고 사업분야가 단순하다는 점을 꼽았다.
기업의 크기는 작지만 오랫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다른 분야에 대해 한눈을 팔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열풍처럼 몰아친 닷컴에 투자했던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종목별로는 건축 건강 철강 의류제조 식당 등 다양하다.
저널은 그러나 소형주에 투자할 경우 반드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할 것을 충고했다. 소형기업의 경우 주식 물량이 적은 만큼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약세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소형주의 약진이 길게 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침체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피난처로 활용되는 수준에서 그친다는 것.
주식시장이 현재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경우 또다시 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