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들, 18일 이탈리아전 대대적 응원 채비
’8강도 문제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강호 포르투갈을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의 숙원을 이뤄내는 것을 지켜본 한인들은 ‘내친 김에 8강까지’를 외치며 벌써부터 한국의 8강 진출을 위한 합심 응원 채비에 들어갔다.
많은 한인 축구 팬들은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 축구의 기세라면 8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며 오는 18일 새벽(LA시간)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16강 격전을 고대하고 있다.
축구팬 안진수(30)씨는 "16강 상대인 이탈리아가 전통적 강호이긴 하지만 포르투갈보다 세계 랭킹도 낮고 또 예선전에서 전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국이 충분히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8강에 진출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축구팬 조모씨는 "한국팀의 예선 경기를 보며 어떤 유럽 강국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실력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히딩크 감독이 이탈리아전 필승 전략을 마련하고 선수들이 이를 훌륭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타운 합동 응원행사를 이끌어 온 한인 단체들도 오는 18일 새벽의 이탈리아전을 위해 더욱 큰 규모의 공동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합동 응원행사를 주최한 LA한인회 등 단체는 18일의 이탈리아전에서는 대형 스크린의 크기를 두 배로 늘리고 관전 장소도 1·2층으로 확대하는 등 더욱 많은 한인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상길 LA한인회 사무국장은 "보다 많은 한인들이 더욱 열띤 ‘LA 붉은악마’의 응원 열기를 펼쳐 한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16강전을 위해 붉은색 티셔츠 500장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며 이미 붉은악마 티셔츠가 있는 사람은 모두 입고 나와 일치된 응원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