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승리골 조1위…한국승리에 미국 지고도 진출
한국이 강호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대망의 16강에 올랐다. 또 한국의 승리로 폴란드에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미국도 기사회생, 16강에 턱걸이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인천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박지성이 그림같은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의 전적으로 D조 1위를 기록,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의 선취골은 박지성의 발에서 터졌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상대 문전에서 센터링으로 날아 온 볼을 가슴으로 컨트롤 한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강슛을 터뜨렸고 볼은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뚫고 들어가며 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에 이영표와 안정환을 투입시켜 활발한 공격을 펼쳐 여러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가졌으나 1골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포르투갈은 전반 27분, 박지성에게 강한 태클을 건 주앙 핀투가, 후반 20분에는 베토가 이영표에게 뒤에서 태클을 걸어 퇴장당함으로써 9명이 분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팀은 18일 G조 2위인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오전 6시30분 CH66 생중계)
이날 같은 시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미국과 폴란드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예상을 뒤엎고 미국에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미국은 한국-포르투갈전이 무승부로 끝날경우 탈락하는 위기에 몰렸으나 한국이 승리함으로써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편 일본도 오사카 나가이에서 튀니지를 맞아 2-0으로 완승하면서 월드컵 본선 출전 2번만에 사상 첫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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