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크로니컬지 오클랜드 한인타운성장 소개
"오클랜드가 한인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13일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베이지역 섹션에 2면에 걸쳐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에비뉴를 따라서 형성되는 한인타운의 풍속도를 크게 보도했다.
척 스콰트리글리아 기자는 이 특집기사에서 오클랜드 다운타운에서 버클리에 이르는 20개 블록에 걸쳐 들어선 다양한 한국 비즈니스와 한인 커뮤니티 기관들을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텔레그라프와 웹스터 스트릿에 걸쳐 영업중인 한인 비즈니스가 80개로 추정된다면서, 비교적 저렴한 렌트비와 이스트베이지역으로 한인인구가 급속히 유입됨에 따라 한인 비즈니스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니클지는 30년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했던 한국일보사가 99년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에비뉴로 이전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저렴한 렌트비 이외에 한인타운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타운이 유래된 역사로 크로니클지는 87년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가 텔레그라프 44가에 고려촌을 매입해 한인 비즈니스를 입주시킨 사실을 들었다.
척 스콰트리글리아 기자는 이스트베이에서 코리아타운이 영혼이라면 부산마켓은 심장부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부산프라자의 유병주 사장은 매 주말이면 3천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서는 오클랜드에 한인타운이 형성되고 있지만 LA에서 발생했던 흑인폭동과 같은 인종간의 갈등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기술했다.
그러나 크로니클지는 한인들이 주류사회와 상인연합 등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불평한다고 지적했다. 또 오클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 학군이 좋은 외곽지역에 거주한다고 꼬집었다.
크로니클지는 오클랜드의 한인타운이 앞으로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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