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부흥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과 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 지도자들의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인량 목사)는 30여명의 워싱턴 지역 원로목사 부부들과 예사모성가합창단(지휘 박영화 목사) 등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에서 복음을 전하다 은퇴한 선교사들이 모여 사는 노스 캐롤라이나 블랙 마운틴을 방문, 한국 복음화의 불을 당긴 이들의 노고를 감사하고 위로의 선물을 전했다.
마리엘라 프로보스트 사모 등 30여명의 선교사들과 애쉬빌한인장로교회(강동욱 목사), 애쉬빌한인침례교회(이경수 목사) 등 인근 한인교회 성도들은 9시간여 버스 여행을 거쳐 도착한 방문단을 따뜻하게 환영했으며 식사를 나누며 수십년간 나누지 못했던 정과 회포를 풀었다.
이날 예배에서 교회협 회장 정인량 목사는 예배에서 “먼 이국땅에 와 구원의 복음을 증거한 선교사분들에게 마음깊은 곳으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인들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수고를 잊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선교사들에게 고추장, 된장, 식혜, 김, 김치, 뚝배기 등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활동할 때 즐기던 음식과 기념품을 선물했으며 프로보스트 사모는 무지개 자수와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명단이 적힌 카드를 답례로 전달하면서 블랙 마운틴 방문의 추억을 깊이 간직해달라고 부탁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스모키 마운틴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블랙 마운틴은 해발 2,200 피트의 고지. 한국서 태어나 은퇴후 연고지가 없는 미국 선교사들은 이 지역에 선교 센터를 건립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주선으로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40여명의 한국 선교사 출신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4년전에는 신동수 목사(워싱턴크리스천교회)가 성도들을 이끌고 이 지역을 방문, 선교사들을 위로한 바 있다.
한편 방문단은 스모키 마운틴과 빌리 그래함 센터 등을 관광한 후 13일 귀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