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기반 최우수 지역이라고 평가받던 실리콘밸리가 그 명성이 퇴색해져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1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하이테크 관련 일자리의 숫자와 온라인 접속 인구및첨단 고도 성장 업체들의 숫자등 21 가지의 주변 환경들을 종합해 계산한 결과 메사추세츠가 실리콘밸리 지역의 캘리포니아를 누르고 1위로 부상했다.
매사추세츠는 하이테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다양하게 혼재하고 있는데다 MIT 같은 세계적인 대학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2위는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위치해 있는 시애틀이 주변 지역이 차지했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위치해 있고 기업가 문화가 타 지역보다는 성숙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리콘밸리와 얼바인 지역이 위치해 있는 캘리포니아는 불균등한 경제 발전과 IT 인프라 구축 미비 등으로 인해 3위에 그쳤 다.
이밖에 콜로라도와 메릴랜드, 뉴저지, 코넷티컷 지역도 지식형 일자리가 많이 있고 기업들이 수출집약형이며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등을 인정받아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앨러마마ㆍ아칸사스ㆍ미시시피ㆍ웨스트버지니아 등 굴뚝산업이나 농업이 발전한 지역은 대부분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대부분의 주정부가 생명공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인터넷 거품이 붕괴된 이후 생명공학이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명공학 사업이 결실을 보기까지 10-20년 가량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주정부가 생명공학 산업 육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반론을 제시하고 있다.
<홍민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