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한인사회에 확산되면서 밤늦게까지 TV앞을 지키느라 밤잠을 설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 견인업을 하고 있는 K씨는 최근 들어 한국전 경기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축구경기를 관람하느라 밤잠을 설쳐 아침이 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한다.
K씨는 “월드컵이 시작된 후로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은 물론 다른 나라의 경기까지 보느라 새벽까지 뜬 눈으로 지새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낮시간까지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K씨는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이나 되야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외에도 많은 직장인들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느라 피곤한 낮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회사원 J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J씨는 한국전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퇴근 후 일찍 잠자리에 들어 경기 시간에 맞춰 눈을 뜬다. 새벽부터 벌어지는 경기들을 관람한 후 아침 일찍 출근길에 오른다는 J씨는 “한국팀의 경기가 이어지는 한 당분간은 이 같은 생활리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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