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니어센터 가을학기부터 주 2회 수업및 6개 과목 증설
▶ 여름학교 개설
노인들의 연장교육과 건전한 여가선용 활동에 앞장 서 온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이원상 목사)가 오는 가을 학기부터 주 2회 수업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6개 과목을 신설, 명실상부한 노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이와 함께 시니어센터는 내달 2일부터 4주간 컴퓨터와 영어 교육을 위주로 한 여름학기를 처음 개설한다.
이혜성 중앙시니어센터 디렉터는 "노인들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평생교육과 여가 선용, 재교육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한인노인의 여가선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가을학기부터 새로이 개설되는 과목은 미술(서양화), 꽃꽂이, 종이접기, 에어로빅, 고전문학, 시사반 등이다.
한편 11일 낮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실시된 2002 봄학기(15주) 종강식에는 노인학생과 65명의 강사진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 종강식을 가졌다.
이날 종강예배에서 이원상 목사는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가슴깊이 새겨 가족,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진정한 믿는 이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기에는 성경공부반, 영어, 시민권반, 문예, 서예, 도예반, 가정원예, 컴퓨터, 음악, 고전무용, 배드민턴반 등 11과목 25개 클래스에서 총 247명의 노인들이 배움을 익혀 왔으며 이날 종강식에서는 76명의 노인학생들이 개근상을 수상, 높은 학구열을 나타냈다.
민병규 시니어센터 총무는 "경로잔치를 매년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이민생활에서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링턴에 거주중인 이옥주(78)·이순임(78)씨부부는 이번 봄학기부터 처음 참가했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시니어센터 오는 날만 손 꼽으며 지낸다"며 "배워도 금방 잊어버리는게 많지만 늦배움이 즐겁다"고 말했다.
백옥경(73, 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손주들 돌보느라 빠진 날도 많지만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손주들이 할머니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94년 5월 65명의 노인학생, 20여명의 자원봉사자, 6개 학급으로 출발한 시니어센터는 매학기 300여명의 등록학생과 65명의 자원봉사자, 25학급으로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11월 버지니아 주지사가 수여하는 지역사회 봉사상(The Governor`s Com munity Service and Volun teerism)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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