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하포드카운티는 늘어
▶ 2년만에 첫 감소세, 앤아룬델Co. 크게 줄어
볼티모어지역 주택매매가 2년여만에 감소했다.
지역부동산정보회사인 메트로폴리탄 리저널 인포메이션 시스템사가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볼티모어지역 주택 거래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3.01% 줄었다. 주택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은 2000년 8월이래 처음이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들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앨런 잉그래햄 볼티모어지역 부동산중개인회장은 "3-4개월 계속 주택거래가 감소해야 경기변동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패트릭 웰쉬 고참 중개인도 "감소율이 15%는 넘어야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거래는 캐롤카운티가 7.23%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앤아룬델카운티가 5.25%, 볼티모어시 3.60%, 볼티모어카운티 2.66% 줄었다. 이와 달리 하포드와 하워드카운티는 지난달 각각 1.275, 0.47% 증가했다.
거래중인 주택 또한 1.7%가 줄었다. 거래 감소에도 불구 주택가격 상승 및 매물부족 현상은 계속 됐다. 5월에 거래된 주택 평균가격은 17만4,660달러로 2001년 5월의 15만8,982달러보다 9.86%가 올랐다. 특히 볼티모어시는 가장 크게 상승, 7만5,217달러에서 9만1,447달러로 21.58%가 뛰었다. 또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5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매매는 완만한 반면 22만5,000달러이하의 주택은 거래가 활발해 매물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5월말 시장에 나온 매물은 7,709채로 4월의 7,762채, 3월의 7,705채에 비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는 2001년 5월의 1만661채에 비해 28%나 적으며, 2000년 5월에 비해서는 40%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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