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보디빌더가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국 보디빌딩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KLG 헬스 클럽에서 피트니스 코치로 근무하는 이수억(30·사진)씨는 약 100명의 보디 빌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Forever Natural Universe Body Building Contest’에서 유일한 동양인으로 참가, 상체와 하체 등 부문별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 1위의 영예를 앉았다.
중학교때부터 역도를 시작, 21세부터 본격적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한 이씨는 97년 한국 최고의 보디 빌더를 선정하는 미스터 코리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후 국가 대표로 선발됐으며 98년 전지훈련차 미국을 방문한후 LA에 거주하고 있다.
남가주지역에서도 99년 ‘Iron Men’ 보디 빌딩 콘테스트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미스터 LA’로 선정되는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장 175cm, 몸무게 178파운드의 다부진 체격의 이씨는 “이번 대회는 스테로이드등 약물 복용 대신 자연식과 운동을 통한 보디 빌딩을 권장하기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대회”라며 “최근 한인 여성들도 보디 빌딩을 시작하는등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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