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리(한국명 조이스 리·42)씨는 지난 4월15일부터 노인복지센터 골프밀 사무소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하면서 노인의 심리와 생활에 대한 이해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시아버지 간호가 인연이 돼 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게 됐는데 이제는 노인을 뵈면 다시 한번 인사하고 인상을 기억해두고 이름을 여쭤보고 악수도 한 번 더 할만큼 생활이 바뀌고 있어요.” 대구 태생이라는 이씨는 시아버지 병수발을 하면서 한·미 양국의 노인복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와 노인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이 천직같다고 했다.
“며칠 일하다보니 사회복지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는 이씨는 연장자 대상으로 오픈돼 있는 각종 정부 베네핏, 가사보조원 소개, 노인 아파트 방문 서류 대행 서비스 등의 케이스 관리를 비롯, 영어 강좌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골프밀 사무소에서는 서버브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생활을 도울 가사보조원을 모집하고 있어요. 현재는 가사보조원을 원하는 서버브 거주 한인 노인들에게 미국 단체서 활동하는 외국인 가사보조원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노인들이 말이 통하는 한인을 원해요.”
그는 서버브 노인들을 위해 서버브에서 활동할 한인 가사보조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내셔널 루이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이씨는 스포츠계통 무역업에 종사하는 헨리 리씨와의 사이에 앤드류, 호민 두아들을 두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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