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회의소 주최, 미시간 호수서 즐거운 하루
중서부 청년회의소가 8일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야유회를 개최했다. 매년 브룩필드 동물원, 수족관, 화이트 삭스 야구장 등 장애인이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공공장소를 야유회지로 정했던 JC가 올해는 미시간 호수에서 3시간동안 보우트를 타면서 물댄동산 회원들이 시카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다운타운내 IBM 플라자밑에 있는 선착장에서 출발한 물댄 동산측 가족 60여명을 비롯, JC 회원 등 120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상에서 김밥, 핫도그, 치킨 너겟 등의 간단한 점심식사를 즐기고는 호숫가 전경에 흠뻑 빠져들기도 했다.
정종하 회장은 “지난 6년간 JC 회원으로 있으면서 매년 야유회를 실시했는데 올해처럼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돼 시간가는 줄 모른 적은 처음”이라며 “뭔가 새로운 것을 찾자는 회원들의 공통적인 마음이 이같은 결과를 갖게 했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배를 타는 것은 처음이라는 이수영(5)양은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면서 이를 먹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또 아줌마, 아저씨들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손발이 돼주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람은 모두 똑같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JC측은 올 보우트 아웃팅을 위해 보우트 대여비를 비롯, 총 5천달러의 예산을 대부분 자체내 모금으로 충당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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