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대 포르투갈전 응원 열기 넘쳐
▶ 14일 경기 앞두고 휴가, 휴업도
‘이제는 포르투칼이다.’
16강행 고지 선점과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한-미전이 1-1 무승부로 아쉽게 끝나자 워싱턴 한인들은 14일 열리는 대 포르투칼전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더욱이 강호 포르투칼이 폴란드를 4-0으로 대파하면서 한국이 최소한 포르투칼과 비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해지자 축구 팬들은 출근시간과 겹치는 경기 시청과 응원을 위해서는 비즈니스도 뒷전으로 미루겠다는 분위기다.
워싱턴 한인비즈니스협회 신선일 회장은“몸은 머나먼 이국땅에 있지만 모두들 마음은 조국의 그라운드에 가 있다"며 “14일은 대부분 한인상인들이 문을 늦게 열 것"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이날 아예 휴가를 내거나 사전에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등 경기 시청을 위해 다각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이다. 모 컴퓨터회사에 다니는 대니얼 리씨는“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하기 위해 휴가를 신청했다"며“다른 한인 직장 동료들도 축구중계를 본 후 지각 출근할 것같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중고교에 재학중인 한인 1.5세, 2세들은 축구 시청을 위해 등교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전 당시 센터빌의 한 중고교에서는 한인 학생 10여명이 부모의 허락을 받고 학교 수업을 빼먹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대부분의 한인 축구팬들은 한국의 태극전사들이 대 포르투칼전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드컵 개막과 대 폴란드전을 관람하고 돌아온 미주월드컵연락사무소 김덕곤 소장은“포르투칼이 상당한 강팀이지만 미국이 3-2로 꺾은 팀"이라며“축구는 상대적인 만큼 우리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워싱턴한인축구협회 주영진 회장도“축구공은 둥글다"며 “홈팀의 이점에 응원의 에너지를 받으면 우리 팀이 16강에 오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포르투칼전은 14일(금) 아침 7시25분 ESPN-2나 UNIVISIO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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