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의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부실해 사실상 이들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무시되고 있다는 자체 지적이 나왔다.
제리 위스트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감이 11일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교사 교육이 부실하고 비 영어권 출신 학생의 교육성과에 대한 파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 수준도 학교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해마다 이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는 현재 1만712명의 학생이 영어로 수업을 받고 있으나 영어를 쓰는 학생의 각종 테스트 평균 평가치 가 70% 이상인데 반해 그에 훨씬 못 미치는 20~40% 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이민학생은 최근들어 훨씬 다변화돼 140개국 출신이 115개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당초 이 지역의 비 영어권 출신 학생에 대한 영어 교육은 주로 부모들이 고등교육을 받은 외교관이나 은행 근무자 등의 자녀를 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나 상황에 완전히 바뀐 현재까지 이런 형태로 진행돼 실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는 최소한의 기준만 통과하면 학생들을 바로 메인 스트림 클래스로 편성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 훼어팩스 카운티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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