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시절 기업 인수·합병(M&A)을 주도했던 미국의 대기업들이 무더기로 침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공격적인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던타이코인터내셔널을 비롯, 월드컴, 비벤디, AT&T 등이 바로 M&A 후유증으로 경영난을 겪는 대표적인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들중 일부는 최고경 영자(CEO)의 탈세혐의까지 겹쳐 수난 또한 겹쳐있다.
지난 수년 동안 사상 최대 규모로 기업 인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던 이들 기업들은 요즘에는 부채상환에 허덕이며 자산 매각 에 나서고 있고 M&A 과정에서 빚어진 회계조작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버나드 에버스가 설립한 월드컴은 70여개 기업을 마구잡이식으로 인수한 후유증으로 창업주는 실업자 신세로 전락했고, 회사 주가는 지난 2000년 이후 무려 95% 이상 급락했다.
AT&T도 지난 90년대에 900억달러를 들여 사들인 케이블 회사들의 매각 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벤디도 사정이 비슷해 1000억달러에 달하는 쇼핑 사업 부문의 양도를 강요당하고 있다.
기술 업종의 M&A를 주도했던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가도 최근 2년 동안 80% 이상 하락해 기업인수 붐을 일으켰던 첨단기업의 경영난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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