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빛과 공기’를 화폭에 담아 오고 있는 중견 서양화가(맥클린 거주)윤경님씨가 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02 월드컵 기념 ‘대구 아트 엑스포’에 초대받아 전시회를 갖고 있다.
서울 ‘조선화랑’이 기획한 ‘3인 초대작가전’에서 윤화백은 ‘정물’, ‘수련’등 12점의 근작을 전시하고 있다.
’정물’은 71.5×45.5cm의 정물화로 테이블에 놓여진 양파, 사과, 가지, 고추 등을 사실적으로 담담히 표현한 작품이며 ‘수련’은 60.5×35.5cm의 코발트빛 호수위에 피어있는 연꽃과 물속에서 노닐고 있는 금붕어, 물에 비친 나무를 그린 유화.
미술평론가 오광수(국립현대미술관장)씨는 "윤경님의 화면은 프레스코화나 오래된 유화 그림을 보는 듯한 약간 퇴락한 색채의 푸근함을 지닌다. 그의 고담한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잠시 머문 것 같은 고요함을 느끼게 된다"고 평했다.
지난주 시작된 전시회는 10일까지 계속되며 윤화백과 함께
서양화가 김춘옥, 권정찬씨 등이 전시에 참가하고 있다.
윤화백은 이화여고와 서울대 미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과 하와이 주립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피렌체 미술대학 지오반니 콜라씨치 학장에게서 사사했다.
덕성여대와 텍사스 주립 대학에서 강의하기도 한 그는 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국립 현대미술관, 주한 미대사관, 백악관 행정처,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기독교 재단, 하와이 호놀룰루 아카데미 미술관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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