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 뿐 아니라, 자동차 배기 가스의 주성분인 일산화탄소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 외에 비소, 벤젠, 청산가리, 암모니아, 카드뮴 등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도 나쁘고 환경도 오염시킵니다."
한인가정상담소의 금연 프로그램 담당자인 진하연씨는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담배의 반환경적 요소를 설명하며 한인들의 금연을 촉구했다. LA카운티 보건국 담배 예방·통제 프로그램(TCPP)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월부터 한인사회에서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해 홍보하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는 종교단체와 학교를 중심으로 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진씨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 주위에서 담배를 피우면 결국 그 연기를 아이들이 마시게 된다"며 부모들의 자각을 촉구했다. 현재 TCPP는 놀이터 25피트 내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진씨는 가족 내 간접흡연과 함께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인타운의 일부 술집에서는 손님들이 여전히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이런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분명히 불법"이라며 업소와 고객 모두의 준법을 촉구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22일 오전10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제1회 미주한인 가족의 날 행사를 열어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흡연의 피해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